(오늘은 8/25 이므로) 어제는 운동이 정말 힘든 하루였다.

수련 프로그램이 힘들었던 게 아니라.
비는 오고 날씨는 후더지근 하고, 지난주부터 내내 내린 비로 밖에서 달리기도 못한 채로 일주일만에 운동을 하려니
숨은 차고 종아리는 땡기고 좀 힘들었었다.
게다가 퇴근버스는 막혀서 늦게 도착한데다가 급하게 호두과자를 사서 지하철에서 먹으면서 왔더니
소화도 좀 덜 된 것 같고.
그냥 음료수만 좀 마실 걸 그랬나보다.
암튼...
오늘의 지적사항은 "발"이다.
일안 이족 삼담 사력(一眼 二足 三膽 四力)이라는 말이 있다.
예전에 드래곤볼에서 천하제일무도회 때 천진반이 손오공에서 "눈은 빠르나 몸이 느리다."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.
(결국은 손오공이 쇠로 된 옷을 벗으면서 몸이 엄청 빨라져서 이긴다.-_-)
우선 "일안 = 빠른 눈" 되시겠다. 좀 넓게 말하면 상대를 읽는 눈까지도 포함하는 거고.
그리고 "이족 = 빠르고 강한 발" 정도로 생각하면 무난할 것 같다.
지금 나의 문제는 위에서 말한 "발"이라는 거.
어제는 관장님께서 내 보법에 대한 문제를 말씀 해주셨는데.(보폭을 작고 빠르게 움직일 것)
실제로 하려면 시간은 좀 필요할 것 같다.
보폭을 떠나서 일단은 발이 빨라야 되는 문제도 있고, 단순히 보폭을 줄이는 게 아니라 보폭에 유연성을 가지면서 결국은 언제든지 상대를 때릴 수 있는 준비자세(타메라고 할까?)가 되는 게 중요한 거니깐 말이다.
연습 연습 연습 밖에 답은 없는 것 같다.
어제는 정말 몸이 천근만근이었던 것 같다.
이런 느낌...-_-;
간만에 운동도 하고 날씨, 식사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게 아닌가 싶다.
하지만 "컨디션 조절 = 실력"이란 것도 이미 알고 있으니 태클은 금물. ^^
결투에서 칼 맞아 죽으면서 "오늘은 내가 컨디션이 안 좋았을 뿐이다."라고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겠는가?
묻지마 칼부림 같은 사건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으니
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
그게 바로 무도인이 아닌가 싶다.
어쨌거나 연습 연습 연습이 필요하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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