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상 검도 덕후

iron7leg.egloos.com

포토로그




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강요하지 마라. - 공자님 말씀

회사생활을 하다보면 가끔씩 갈등을 할 때가 있다.

나도 하기 싫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아랫사람들에게 강요해야만 할 때,

과연 이게 맞는 걸까?

물론 회사가 월급을 주기 때문에 누구든 그 돈값 만큼은 해야한다고 본다.

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회사 일 때문이라면 개인의 많은 부분을 희생할 수도 있다고 본다.



하지만 꼭 문제는 회사 일이라고 보기 애매한 부분, 적절한 선을 긋기 어려운 부분에서 일어나게 마련이다.

잘 모르겠다.

내가 정말 민주적인 회사를 다녀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건지도.



예전에 TPM컨설턴트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다른 회사 공무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었다고 한다.

그 분 말씀이 "아래 직원들 위해주면서 일하다보니 언젠간 내가 나가야하는 때가 오더라."

만약 내가 그렇게 행동한다면 나에게도 그런 때가 오지 않을까?

하지만 그게 두려워서 내가 (적어도 지금의 내 지식수준과 내 시각에서는) 옳다고 믿는 것들을 접고 살아야만 하는 걸까?



(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간) 회사를 나갈(or 나가야만 하는)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내 생각을 고수하면서 회사를  다니느냐,

아니면 내 생각은 저쪽으로 치워두고 "Top-Down이라 어쩔 수 없어."라며 회사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면서 사느냐.

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.

딱히 답도 없는 것 같고.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답이 유동적인 것 같다.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.



"회사의 명령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. 니들은 이제 죽어줘야 겠어."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본다.

이 말은 명령이라면 사람도 죽일 수 있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고 보니깐.

그 누구의 명령이라고 할지라도 그 명령이 내 행동을 정당화시켜준다고 보지는 않는다. 특히 그 명령이 정의를 벗어났다고 한다면 말이다.

그건 핑계일 뿐, 어디까지나 내 행동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져야 하니깐.



다만 문제는 아까도 얘기했듯이,

꼭 애매한 부분에서 애매한 주제로 발생한다는...-_-;

그래서 선을 긋기도 참 애매해...

정의란 무엇인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