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 아는 분들과 평일 저녁 사당역 바다마차에 갔었다.





사실 사당역,이수역에서 25년 정도 살긴 했었는데,
어릴 때야 술을 잘 안 먹었으니 몰랐을 거고, 커서야 뭐 수원에 있는 회사 근처에서만 먹었으니 잘 몰랐을 거고.
사당역에서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모이면 "시골보쌈" 정도 가곤 했었다.
얼마 전에는 "코다차야" 갔었는데 거기도 괜찮긴 했었고.
암튼 그냥 오마주였다고나 할까?
좀더 더워지기 전에 회 좀 먹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방문을 했다.
이 가게를 알게 된 출처는 아래 링크를 참조.
http://mooyegil.egloos.com/2127596
미리 얘기하자면 나는 회 맛은 잘 모른다.
"음식 맛은 그 음식을 많이 먹어본 사람이 잘 안다."라는 게 내 생각인데,
사실 회는 내가 거의 스무살 이후에 먹어본 음식이라 내가 회 맛을 평가한다는 건 좀 어렵다고 본다.
그 이후로도 뭔 일 있을 때나 먹지 평소엔 회를 잘 못 먹어봐서...
게다가 이 날은 술도 좀 많이 마신 탓에... OTL
암튼 나는 회 맛은 잘 모르지만, 어쨌거나 이날 맛있게 먹었다.
얻어 먹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^^;;

"기본찬 + 회"다.
근데 저게 "대"였다는 것이 함정. T-T
자연산 잡어회(대)였는데, 자연산이라 비싼 건지 아니면 여기가 좀 비싼 편인 건지 잘 모르겠다.
어쨌거나 세꼬시도 섞여있었는데 양은 적었지만 맛있게 먹은 건 또 사실.


그리고 "돌멍게".
태어나서 돌멍게라는 걸 처음 먹어봤다.
물론 돌멍게 소주잔도 처음. ^^;
근데 왠지 소주잔보다 용량이 큰 것 같아서 다시 소주잔으로 바꿨다.


그리고 이날 2차는 내가 요즘 준마이750이 좀 땡겼어서,
사당역 "쇼부"를 갔었다.
사당역 쇼부가 뭐 특별히 잘 하는 건 없다는 생각이 든다.
예전엔 시샤모구이 먹으러 자주 가곤 했었는데.
그냥 가게 이름이 좋아서 좀 갔던 것 뿐.
자꾸 날이 더워지고 있는데 요즘 이상하게 갈 수록 해산물이 땡겨서 큰일이다.
지금도 해삼이 좀 땡기는 중인데...
추워질 때까지 좀 참아야 할까...T-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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