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득 실전의 강함이란 마음가짐의 차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.
내가 심리적으로 어느 정도까지의 싸움을 허용한도로 정하고 싸우느냐의 문제 말이다.
예를 들자면...
입식 격투기(넘어지면 안 때리는) 정도까지를 싸움의 허용한도 하느냐
UFC(넘어지면 올라타서 때리는) 정도까지로 하느냐
눈깔 찌르기까지로 하느냐
정말 사람을 죽일 정도까지로 하느냐
그런 허용한도.
실제 싸움실력을 떠나서 조폭이 무서운 게 그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.
예전에 싸움의 기술이라는 영화 결론이 "싸우지 말되, 싸울 땐 죽을 각오로 싸워라."라고 들었었는데,
그것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싶다.
나 같은 사람은 사실 허용한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(=절대 돈 물어줄 정도로는 싸우고 싶지 않은),
그게 참 어려운 게 싸움실력이 곱절 이상 차이 나지 않으면 상대방을 상처 입히지 않고 이기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,
결국 나 같은 사람은 절대 싸우지 않는 게 진리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.
검도라는 걸 하긴 하지만 결국 "이기면 빨간줄, 지면 병원" 이런 스토리 진행이 예상되기 때문에 결국은 피하는 게 상책이 아닐까 싶다.
때린 값 물어줄 돈도 없고 말이다.
주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닌데 그냥 문득 떠올라서 써봤다.
나이가 들면서 결국은 어릴적 생각했던 실전 보다는, 인실좆이란 말이 더 와닿는 나이가 된 듯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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