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
나는 철이 좀 늦게 든 편이 아닌가 싶다.
어느 정도 세상 물정도 좀 알게 되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게 서른 정도부터가 아니었나 싶다.
그리고 마흔 정도 되니깐 사람의 소중함을 좀 알게 된 듯 싶다.
가끔 그냥 돌아가신 옛날 어르신들이나 예전에 알던 사람들이 그리워질 때가 있는 듯 싶다.
이건 그냥 나이를 먹은 건가?
2.
가끔씩 안 좋은 옛날 기억들이 떠오를 때가 있다.
이상하게 좋은 것들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,
회사에서 직장 상사에게 싫은 소리 들었던 기억, 어떤 상황에선가 망신 당했던 기억,
누군가에게 욕 먹었던 기억 등등.
문제는 갑자기 그런 상황이 떠오르면서 입에서 나도 모르게 소리내어 욕이 나온다는 건데,
그럴 때는 틱장애 라는 것들이 좀 이해가 갈 때가 있다.
태그 : 그냥진짜잡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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